시험에서 완벽하게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에 150점이 나왔습니다.
그래서 왜 150점이 나올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 글을 남깁니다.
우선 전 10월 2주반 후반기 수업을 들었고, 11월 5일 부터 매주 한번씩 시험을 칠 생각이였습니다.
11/30일까지 IM3 (130점)을 제출해야 해서 죽었다 생각하고 매주 보려고 했습니다.
그런데 11/5일에 본 첫 시험에서 바로 목표 점수보다 높은 150점 (IH) 를 받았습니다.
숙제도 엄청 열심히 제출 한 것도 아니고, 선생님이 숙제를 제출 하라고 재촉 하면 그 때 하고 했습니다.
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. 집에서 혼자 복습하다 보면 지겨워서 잘 안하게 되는데 선생님이 계속 관리를 해주셔서 파트 1 숙제 보내주세요, 파트 2 숙제 보내주세요! 파트 5가 중요하니 파트 5 숙제 하나라도 보내주세요! 제가 들어봐야 합니다. 하면서 재촉을 해주셔서 꾸역꾸역이지만 꾸준히 숙제를 보낸게 이 점수에 가장 큰 요인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.
그리고 두번째 요인은 아무래도 제가 수업이 끝나고 좀 불안해서 선생님께 장문에 문자도 몇 번 보냈는데, 한 번도 귀찮은 내색 안하고 답장을 꼼꼼히 보내 주셨습니다.
제가 걱정이 되서 이렇게 문자를 보내면
"보통 파트 5 모범답안보면 내용이 많잖아요? 그거 읽으려면 생각보다 빨리읽어야 되는데 되던데… 지난 번에 최대한 버벅거리지 않게 찬천히 말씀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렇세 하면 모범답변의 빈 장도 밖에 진도가 안나가는데 그런 건 상관없나요?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버벅거림없이 천천히 말하는 게 훨씬 좋은 건가요?"
"말그대로 그건 모범 답안 입니다 :) 그냥 최대한 어렵게 적어 놓은 거에요 :) 자연스럽게 천천히 읽어도 150점이상 나오시던데요? :)"
이렇게 답장 해주시고, 최대한 선생님이 그동안 겪어온 학생들의 이야기나 경험을 통해서 산출된 데이터로 말씀 해주시는게 느껴졌습니다.
시험 전날에는 진짜 여러 팁까지 한 5-7개 정도로 추려서 보내 주셨는데, 그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. 못해도 4번은 더 볼 수도 있었을 시험을 닉슨 샘 덕에 한방에 150 (IH)로 진입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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